볼턴은 이번 시즌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청용, 홀든 등 팀 전력의 핵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최근에는 무암바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충격에 휩싸였다.
전열을 재정비했다. 선수들이 독을 품었다. 패배주의에서 탈출했다. 볼턴이 정규리그 3연승을 달렸다.
볼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울버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후반 8분 키틀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페트로프, 알론소, 케빈 데이비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또 추가했다. 10일 QPR, 25일 블랙번(이상 2대1 승)을 꺾은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볼턴은 무암바 악몽으로 21일 열릴 예정이던 EPL 29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을 연기시켰다. 무암바는 18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에서 전반 41분 심장마비로 정신을 잃었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지만 그는 여전히 런던의 한 심장전문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25일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난 볼턴은 승점 29점(9승2무19패)로 17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물론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17~19위인 블랙번, QPR, 위건의 승점이 28점이다.
이청용의 복귀도 초읽기다. 단 속도조절 중이다. 연승으로 팀 일정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완벽한 몸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복귀에 숨통이 트였다. 오언 코일 감독도 "이청용이 1~2주 안에 복귀할 정도의 몸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올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2군에서 두 경기 정도에 출전하며 예전 기량을 찾아야 한다. 2군에서 2주 정도 있어야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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