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매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경훈 제주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제주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원샷원킬' 축구를 펼치는 제주는 이날 승리로 3위(3승1무1패·승점 10)까지 올라섰다. 박 감독은 "뚜껑을 완전히 연 것은 아니지만, 목표는 상위 리그 진입이다. 그 안에 들어가면 5~6위권에 들수 있고, 우리가 원했던 좋은 성적도 낼 수 있다. 작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날 승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는 7경기만의 원정 승리고, 두번째는 매경기 실점했던 불안한 수비진이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이다. 박 감독은 "이날 승리로 우리가 조금 더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날 2골을 넣은 서동현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동현은 24일 수원전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역전골에 이어 이날 2골까지 2경기에서 3골이라는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박 감독은 "서동현은 김은중이랑 트레이드 했는데 쇄골뼈가 부러지면서 동계훈련에서 많이 훈련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자기 에너지를 완전히 쏟고 있다. 지난번 경기서 득점을 하고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5연패에 빠진 유상철 대전 감독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냈다. 박 감독은 "오늘 이겨서 기쁘지만 유 감독은 5연패에 빠졌다. 감독 입장에서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승리하면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도 찾게 된다. 그러면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는 앞으로 많이 있으니 계속적으로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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