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냐, 레알 마드리드냐.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23)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베일은 2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면, 해리 레드냅이 (토트넘 잔류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상황과 비슷하다. 일생일대의 꿈"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자신의 입장을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레드냅 감독의 상황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베일은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를 받는다면 거절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며 "아직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5~2006시즌 사우스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일은 2007~2008시즌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세계 최고의 측면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됐다. 지난시즌 42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던 베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유럽 빅클럽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10년 10월 21일 인터밀란(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0-4로 크게 뒤진 후반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팀은 3-4로 졌지만 베일은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경기 후 평점에서 양팀 통틀어 최고인 10점을 받은 바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베일의 몸값은 1000만파운드(약 185억원)였다. 그러나 현재 3500만파운드(약 630억원)까지 뛴 상황. 이밖에도 베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이탈리아 인터밀란 등 유럽 빅리그 클럽들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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