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보스턴 바비 발렌타인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펠릭스 두브론트를 4선발, 다니엘 바드를 5선발로 쓸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이로써 보스턴은 존 레스터(좌완)-조시 베켓-클레이 벅홀츠-펠릭스 두브론트(좌완)-다니엘 바드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이로써 5선발을 다투던 우완 알프레도 아케베스는 불펜을 맡게 된다. 발렌타인의 로테이션 결정은 마무리 투수 앤드류 베일리의 몸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 발렌타인 감독은 2일 "앤드류 베일리가 엄지 손가락 검사를 받기 위해 보스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클랜드로 부터 영입한 베일리는 검사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발렌타인 감독은 "아케베스는 불펜에 꼭 필요한 존재"라며 "그는 선발을 원하고 있고 감독으로서 그의 꿈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지만 그에게 팀 내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했다"고 말해 불펜 안정을 위해 아케베스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4선발로 낙점된 좌완 두브론트(25)는 빅리그 2년간 23경기에서 통산 2승2패, 평균자책 4.84를 기록중이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16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 2.70을 기록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두브론트는 오는 10일 토론토 전에 올시즌 첫 선발 등판 할 예정. 두브론트가 5선발을 맡을 경우 1선발인 좌완 레스터와 연속 좌완 선발이 되기 때문에 4선발로 전진배치 됐다.
불펜 출신으로 5선발에 낙점된 바드는 2007년 이후 선발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불안 요소.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 빅리그 3년간 불펜 192경기에서 5승13패, 5세이브, 79홀드에 평균 자책 3.33을 기록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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