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조작 파문 이후 재발 방지에 팔을 걷었다.
오릭스 이대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방망이 감을 조율했다.
이대호는 3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전 4타석에서 볼넷 1개에 세차례 범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9회초 1사후 상대투수 모리우치와의 맞대결에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흘어들어온 129㎞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당겨쳤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 곧바로 대주자 노나카 신고로 교체됐다.
1회초엔 안타성 타구가 아쉽게 땅볼이 됐다. 1사 1,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케펠의 초구 146㎞ 가운데 직구를 쳐 중견수쪽으로 굴러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유격수가 잡아냈다. 이대호의 느린 발을 생각하면 병살타의 위험이 컸지만 다행히 유격수가 공을 떨어뜨려 2루주자만 아웃됐고,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타점을 기록했다. 3회엔 3루수앞 땅볼, 5회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타율 2할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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