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얼굴은폐녀' 양혜란 씨(40)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불법 성형시술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양혜란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 씨는 쓰고 있던 마스크를 조심스레 벗어 공업용 콜라겐을 주입한 부작용으로 부푼 코와 입을 공개했다. 그는 "타인과 비교하며 (콜라겐을)계속 더 넣으며 반복했다. 지금은 후회 한다"고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양 씨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먹기 시작한 이뇨제 중독으로 치아가 모두 녹아내려 약간의 뿌리만 남아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어려운 형편 탓에 치아를 정상적으로 복원할 수 없던 양 씨는 액체 본드와 매니큐어로 가짜치아를 만들어 사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서 순두부와 밀가루 음식 등만 섭취해 키 174cm에 체중 51kg의 깡마른 체형으로 심각한 영양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양 씨는 지난 2006년 34세라는 늦은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렌스젠더라는 것.
선입견을 이유로 성전환 수술 사실을 감춰야했던 양 씨는 "너무 안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으니 방송이 안 되면 어떡하나 해서 말을 못했다"며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고 흐느꼈다.
이와 함께 과거 성전환 수술 전 여장남자로 SBS '진실게임'에 출연했을 당시 양 씨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28세였던 그는 지금처럼 숨어 지내지 않고 활발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트렌스젠더라는 것을 몰랐다. 며칠 후 얘기해줬다. 근데 처음부터 나는 여자로 봤다. 지금도 그렇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 씨는 이날 방송에서 병원치료를 받으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달라진 모습은 '화성인 X파일'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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