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29·이트레이드증권)이 2012년 첫 전국종합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종료된 한바탕 전주배 2012 전국당구대회 여자 10볼 경기에서 현지원(경기도당구연맹)에게 7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완수 코치와 함께 참가한 단체전 10볼 우승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당초 김가영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은 차유람(25·한체대)은 1회전에서 서울의 강호 임윤미에게 일격을 당하며 6대7로 패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8강에서 만난 박은지(전북체육회)에게만 5세트를 빼앗겼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하프게임이었다. 결승전에서도 자신감 있는 퍼팅과 경기운영으로 완벽한 승리를 꿰차며 세계 포켓당구계를 호령하는 국내 톱랭커(세계 8위)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가영은 "지난달 말 이트레이드 증권과 1년 후원 계약을 맺으며 사기가 올라갔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겼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부 3쿠션 개인전에서는 3쿠션의 간판스타 김경률(서울당구연맹)이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30대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3월말 프랑스에서 열린 AGIPI 마스터즈대회 준우승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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