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올림픽이다!'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여자 프로농구의 경우 신한은행의 우승으로 이미 막을 내렸다.
한국 농구계에서 올해 가장 큰 과제는 런던올림픽 진출과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다. 축구와 야구가 월드컵,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 국민적인 관심속에 르네상스를 맞은 것처럼, 농구의 재붐업을 위해서라도 국제대회에서의 바람몰이는 필수적이다.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여자 국가대표팀의 경우 오는 6월25일부터 7월1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최종예선을 치른다. 총 12개국이 나서서 최종 5개국이 올림픽 무대에 선다.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잠비크와 C조에 편성돼 있다. A~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별 상위 2개팀이 8강전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해 4강에 오른 4개팀이 본선에 오르고, 8강에서 패한 4개팀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마지막 남은 1개 티켓을 갖는다.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5위에 올랐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데다 장신 선수가 많지 않다. 또 모잠비크 역시 아프리카 선수권대회 5위에 그쳤다. 한국으로선 1위로 예선 통과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D조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 캐나다 가운데 한 팀과 벌이는 8강전이 런던행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7월2일부터 8일까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최종예선을 갖는다.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역시 12개팀이 나서지만, 여자와 달리 런던행 티켓은 3장밖에 없다. 즉 무조건 3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조별예선에서 만나는 두 팀 모두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에서 한국보다 상위에 올라있다. 예선 통과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일단 여자농구의 경우 전원 프로농구 선수로 짜여진 24명의 예비엔트리가 발표됐고, 남자농구는 챔프전이 끝난 후 프로와 아마를 포함한 30명의 예비명단이 공개된다. 여자부는 통합 6연패를 이룬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사실상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됐고, 남자부는 챔프전 우승 감독이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농구협회는 이달 중순 감독과 출전선수를 확정한 후 5월초부터 태릉선수촌 혹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자대표팀의 경우 대회 개막 열흘전에 터키에 도착, 현지 적응을 겸한 친선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대표팀도 베네수엘라 혹은 인근국에서 친선 경기를 추진중이다.
팀의 통합 6연패를 이끌었고 여자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혹은 ABC(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와 달리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을 상당한 영광으로 여기고 있어, 선수 소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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