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신의'(가제)의 연출을 맡은 김종학 PD가 김희선-이민호 두 주연배우에 대해 "하늘이 내린 궁합"이라고 격찬했다.
김종학 PD는 4일 제작사를 통해 "일부러 이렇게 짜맞추기도 어려울 만큼 캐릭터 싱크로율이 완벽에 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배우라도 상대 배역과의 조화나 캐릭터 부합도에 따라 이미지 편차가 심한 법인데 두 사람의 경우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김종학 PD의 평가처럼 실제로 두 사람의 극중 인연도 '하늘'이 맺어준 것이다.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퓨전사극에서 이민호는 왕의 호위무사로, 김희선은 성형외과 의사로 분한다. 노국공주가 피습을 당해 자상을 입게 되고, 이민호는 '전설의 명의' 화타를 모셔오라는 어명에 따라 천혈(하늘나라로 올라간다는 일종의 블랙홀 같은 공간) 속으로 뛰어든다. 그런데 느닷없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떨어진 이민호는 김희선을 납치해 고려시대로 되돌아온다. 이에 궁궐 사람들은 김희선을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이라고 부른다.
김종학 PD는 또 두 배우의 용모와 신체적 특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민호의 남성미 넘치는 강인함과 김희선의 여성스러운 섬세함이 조화를 이루는 한편, 두 사람의 극중 캐릭터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귀여움'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시크하면서도 무뚝뚝한 이민호와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김희선의 코믹한 캐릭터 대비가 최적의 콤비네이션을 이룰 것으로 봤다.
한편 '신의'는 두 주연배우의 조합 외에도 김종학 PD의 명콤비 송지나 작가가 집필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령'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될 전망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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