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감독이 다롄 아얼빈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다롄 아얼빈은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 감독과 맺은 3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장 감독이 가족 문제를 들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를 이사회에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세르비아 출신의 알렉산데르 스타노예비치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중국 현지에서는 자진사퇴가 아닌 경질이라고 표현했다. 중국 인터넷포털 텅쉰은 '장 감독과 다롄 아얼빈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승격한 다롄이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으로 부진하면서 경질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장 감독은 지난해 칭다오 중넝 감독으로 부임해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다롄과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희망을 부풀렸으나, 결국 시즌 중도에 퇴진하면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장 감독의 퇴진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남게 된 한국인 지도자는 광저우 헝다의 이장수 감독 단 한 명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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