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치솟는 배추 가격 때문에 포장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물가협의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배추 한 통 (2.5kg 기준)의 가격은 3000원으로 지난 1월 초(1180원)에 비해 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추 값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이 봄 배추 생산을 줄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배추 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적으로 가격이 오늘 가능성이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배추를 구입해 김치를 직접 담가먹지 않고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포장김치 점유율 국내 1위인 종가집의 경우, 배추값이 안정세를 보인 지난 1월에 비해 3월 말 현재 포장김치 판매량이 평균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제품인 포기김치의 경우 30%까지 판매량이 급증했다. 백김치의 경우도 20%의 판매 상승률을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포장김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별미김치 6kg(열무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파김치) 제품이 21분만에 2,300세트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이처럼 김치 판매율이 급증하자 업체들은 가격 할인 및 선물 증정 등의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들의 관심 끌기에 돌입했다.
종가집은 블로그(http://blog.naver.com/chefzzong_/)를 통해 '가장 먹고 싶은 별미김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김치를 상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 등에서 포장김치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대상FNF 문성준 팀장은 "배추값 급등으로 김치 담그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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