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FC서울의 우승을 이끈 두 주역인 김치우(29)와 김진규(27), 서울 소속이지만 유니폼 색깔은 다르다.
군에 입대한 김치우는 현재 상주 상무 소속이다. 김진규는 올시즌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서울과 상주는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둘이 맞대결을 앞두고 트위터 공방을 벌였다. 발단은 상주전을 앞두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해를 품은 달'을 패러디한 서울의 예고 영상이었다. 김수현(이훤 역)을 최용수 감독으로 한가인(허연우 역)을 김치우로 바꿔 "내 너와 종민, 효진을 아낀다. 미안하지만… 이번 한번만 액받이를 해줘야겠다"고 했다.(영상 링크 http://youtu.be/uc0otaM-5Vo)
이 영상을 본 김치우는 '허연우가 되버린 나!!!ㅋㅋㅋ 뜻하지 않게 해품달 팬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김진규가 의미심장한 글로 대응했다. '김치우!! 9월달부터 어디서 뛸지 생각 잘하라우!!' 김치누는 올해 군복무를 마치고 최효진 이종민과 함께 9월 서울로 복귀한다.
둘은 트위터에서 재치있는 글을 주고 받아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선수들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의 신경전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의 충돌이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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