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의 올시즌 가장 큰 누수는 중원 전력의 핵 이청용(24)과 스튜어트 홀든(27)의 공백이었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목전에 둔 지난해 7월 31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홀든은 지난해 3월 무릎을 다쳤다. 10월 복귀가 점쳐졌지만 연골이 손상된 것으로 다시 밝혀져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어느덧 종착역에 다다랐다. 다음달 13일 막을 내린다. 볼턴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내내 강등권(18~20위)을 헤맨 볼턴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점 29점(9승2무19패)으로 16위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17~19위인 블랙번, QPR, 위건의 승점이 28점이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이 6일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홀든은 올시즌 아웃이라고 했다. 이청용은 복귀를 시사했다.
7일 풀럼전을 앞둔 코일 감독은 "홀든은 올시즌 아웃이다. 2012~2013시즌 프리시즌 첫 날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복귀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는 "이청용은 좋아지고 있다. 현재 그라운드에서 홀로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다. 지금처럼 계속 좋아진다면 2주 안에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실이 되면 2군에서 두 경기 정도를 소화할 것이다. 그러면 시즌 막판에 1군 경기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3월 복귀가 점쳐졌지만 물건너갔다. 코일 감독의 바람이 이루어질 경우 그의 복귀 시점은 이달 말이다. 변수는 있다. 볼턴의 성적이다. 상승세가 이어지면 시나리오대로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강등권에 빠질 경우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 볼턴은 이번 주말 풀럼전을 필두로 뉴캐슬, 스완지 시티, 애스턴 빌라, 선덜랜드, 토트넘, 웨스트브로미치, 스토크 시티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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