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날 생각도 했다."
개그맨 이혁재가 폭행사건에 연루됐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혁재는 최근 진행된 TV조선(채널 19) 토크쇼 '노코멘트'의 녹화에 참석해 "사건 이후 아들은 전학을 가야했고,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도 휴직을 해 한국을 떠날 생각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접을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불명예스럽게 접는 건 싫었다. 인기는 바닥을 쳤지만, 인지도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을 안 하더라도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생활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혁재는 "아내는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 같은 존재다. 나를 구원해줬다"며 아내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여보, 잘 참아줘서 고마워. 너무 미안하고 지난 2년 동안 마음고생시킨 것. 우리가 92세 정도 살자고 했는데 94세까지 살아줘. 사랑 변치 말고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 2010년 룸살롱 폭행사건에 연루돼 방송에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복귀했다.
'노코멘트'는 TV조선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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