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홈 개막전, 이대호는 4번-1루수로 출전했다. 세번째 타석까지 무안타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B1S에서 다나카의 3구째 147㎞짜리 바깥쪽 직구를 때려냈지만, 타구가 뻗어나가지 못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
4회 1사 1루서는 1루주자 고토가 견제로 아웃된 뒤 곧바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48㎞짜리 직구였고, 첫 타석과 같은 코스로 들어온 공이었다.
7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서 5구째 150㎞짜리 바깥쪽 직구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1구와 2구가 모두 파울이 되면서 볼카운트가 몰린 탓에 제대로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파울이 된 타구 역시 히팅포인트가 지나치게 앞에서 형성됐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조급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나카를 넘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대호가 대주자로 교체된 뒤 오릭스는 안타 3개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이대호의 타율은 2할6푼1리에서 2할5푼9리로 조금 내려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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