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이 개막전을 맞아 4번타자 박병호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7일 잠실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두산과의 개막전에 앞서 "박병호에게는 '너가 치고 싶은대로 쳐라'라고 말해준다.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풀타임으로는 첫 시즌인만큼 한 번쯤은 고비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시즌 내내 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넥센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크게 느껴진다. 지난 시즌 넥센은 중심타선을 꾸리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 박병호가 오기전 강정호, 유한준, 알드리지, 송지만 등이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했으나, 폭발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 강정호가 4번을 많이 쳤는데, 타순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더라"며 "하지만 올해는 잘치든 못치든 박병호가 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뒤 51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에 12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붙박이 4번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넥센의 4번으로 박병호 말고는 마땅한 대안은 없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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