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최고의 외국인 선수 두산 니퍼트를 무너뜨리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나이트의 호투와 오재일 서건창 등 하위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창단한 넥센은 개막전 통산 성적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두산은 2008년부터 이어오던 개막전 4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넥센은 경기 중반까지 두산 선발 니퍼트의 역투에 밀려 고전했으나, 5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무명에 가까운 내야수 서건창의 역전 적시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건창은 0-1로 뒤진 5회 2사 만루서 니퍼트로부터 2타점 중전안타를 빼앗았다. 2008년 데뷔한 서건창에게는 1군 첫 안타와 타점이었다. 넥센은 6회에도 김민우의 3루타, 이택근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뒤 계속된 1사 2,3루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앞서 나갔다. 5-2로 앞선 8회에는 오재일이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일과 서건창은 이날 5타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⅔이닝을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막고 개막전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두산 니퍼트는 5회 2사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여 5⅓이닝 6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타선은 6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아직 타선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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