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팬들은 한화 박찬호를 홈개막전에서 볼 수 있을까?
박찬호의 선발등판이 임박한 가운데 어느 경기에 박찬호가 등판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 한대화 감독과 구단은 박찬호의 등판일정을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오는 10일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을 앞두고 한대화 감독과 취재진이 얘기를 나눌 때였다. 덕아웃에 설치된 불펜 모니터에 한 투수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불펜에서 사이드피칭을 시작했다. 통상적으로 선발투수들은 등판 이틀을 앞두고 사이드피칭을 한다. 구단, 선수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이틀 전 사이드피칭을 하고 다음날 가벼운 캐치볼을 한 후 선발등판한다. 한 감독은 유심히 박찬호의 투구를 살폈다. "화요일날 던지는 것 맞냐"고 묻자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었다.
용병 브라이언 배스도 문제다. 배스는 이틀전부터 장염에 시달리고 있다. 설사 증세가 심해 거의 탈수현상이 일어난 정도라고 한다. 지금 몸상태로는 돌아오는 3연전에 선발등판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렇게 된다면 박찬호와 양 훈 중 1명이 무조건 선발등판해야 한다.
홈 개막전의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개막전인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찬호의 등판은 최고의 팬서비스가 될 수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양 훈의 구위가 아주 좋다는 것이 한화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개막전에서 꼭 승리를 얻어야 한다면 양 훈이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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