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심의 판정만을 보고 있었다. 내 실수다."
한화 주장 한상훈이 개막전 주루 실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차전을 앞두고 만난 한상훈은 "2루심의 판정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콜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상황은 이랬다. 한상훈은 7일 열린 개막전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3회 무사 만루 찬스에 3루 주자로 나가 있었다. 5번 최진행이 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갔고 롯데 중견수 전준우가 슬라이딩을 하며 공을 잡아냈다. 원바운드로 잡았는지, 바로 잡았는지 육안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한상훈은 "통상적으로 가장 가까운 2루심이 판정을 내리기 때문에 2루심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콜이 없었다"고 했다. 대신 1루심이 아웃판정을 내렸다. 각도상 1루 심판이 더 정확하게 볼 수도 있는 타구이긴 했다. 하지만 한상훈으로서는 억울해할 만한 장면이었다.
한상훈은 홈으로 송구된 공을 포수 강민호가 잡자 갑자기 홈으로 뛰기 시작했다. 타구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떠나 그 상황이었으면 아웃이든, 안타든 3루에 머물러 있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었다. 한상훈은 이에 대해 "그건 내 실수가 맞다. 상황이 복잡해 판단을 잘못했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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