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더피플은 AS로마, 인터밀란, 파리생제르맹(PSG)이 수아레스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리버풀 운영진은 지난해 1월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아약스에 지불했던 이적료 2300만파운드(약 415억원) 이상만 지불하면 수아레스를 놓아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공격의 핵심이지만 올시즌 경기 외적인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맨유 수비수 파트리체 에브라에게 인종차별발언으로 8경기 출전 정지와 4만파운드(약 72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리버풀 선수단은 수아레스를 옹호하는 티셔츠를 입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수아레스는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수아레스는 이 사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리버풀이 올시즌 다시 한번 부진한 경기력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해지며 수아레스의 이적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단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수아레스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며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PSG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 구성을 위해 수아레스 영입을 꾀하고 있고, 올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인터밀란도 디에고 밀리토, 디에고 포를란 등 노장 선수들로 구성된 공격진 재편을 위해 수아레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시즌 또 한번 대대적 선수 영입을 노리는 AS로마도 수아레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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