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의 아내 조모씨가 류시원에 대해 이혼조정을 신청한 가운데, 류시원이 9일 예정돼 있던 드라마 촬영을 전면 취소했다.
채널A 새 드라마 '굿바이 마눌'에 출연하는 류시원은 9일 경기도 파주 프리즘공단에서 상대역 홍수현과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촬영장 앞에 취재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심적 부담감을 느껴 촬영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차 안에서 대기하던 류시원은 취재진을 따돌린 채 오전 11시 즈음 황급히 촬영장을 떠났다.
'굿바이 마눌' 촬영장은 류시원이 떠난 뒤에도 차분하게 촬영이 진행됐다. 하지만 현장의 일부 제작진은 취재진의 관심이 불쾌한 듯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은 홍수현 출연분을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굿바이 마눌' 제작사인 베르디 미디어의 관계자는 "어제(8일)도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지만 류시원에게서 특별한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류시원도 매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촬영 소식을 전했던 것처럼,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촬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 제작진도 류시원의 이혼 관련 기사를 보고 놀랐다"며 "그간의 류시원의 분위기에 미루어봤을 때, 아내의 이혼조정신청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일(10일)은 원래 류시원의 촬영 스케줄이 없었다. 이후 류시원의 소속사와 상의해서 촬영 스케줄을 조율할 계획이다. 그 전에는 류시원 출연분을 제외한 다른 장면부터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굿바이 마눌'은 오는 5월 7일 첫 방송될 예정이지만 다른 드라마보다 촬영을 일찍 시작한 편이라 방송분량이 상당히 확보돼 있어 정상방송에는 차질이 없다.
한편, 류시원의 아내 조모씨는 지난 3월 22일 가정법원에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류시원은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이혼에 관해 부인과 합의를 한 바가 없으며, 끝까지 부인과 대화를 통하여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10월 무용학도 출신 조모씨와 결혼했으며 결혼 3개월 만인 2011년 1월 딸을 얻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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