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돈다발을 풀 기세다.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올여름 이적시장에 8000만유로(약 1188억원)를 쓸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로 번 수익의 대부분과 엘레로 엘리아, 밀로스 크라시치, 펠리페 멜루 방출로 얻은 금액을 모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팀의 전설이었던 안토니오 콩테를 감독으로 임명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17승14무(승점 65)를 거두며 유럽리그 유일의 무패팀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31경기에서 17실점만 내준 안정된 수비력과는 달리 단 51득점만을 한 빈약한 공격진 때문에 AC밀란(19승7무5패·승점 64)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자칫하면 무패로 시즌을 마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벌어질 수 있다.
유벤투스는 그간 팀의 공격진을 이끌어왔던 다비드 트레제게가 아르헨티나 리베르 플라테로 떠나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도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미르코 부치니치, 알레산드로 마트리, 파비오 콸리아렐라, 마르코 보리엘로 등 수준급 공격수는 많지만, 언제든 득점을 책임져줄 에이스 공격수는 없다. 팀의 주축이 될만한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유벤투스는 맨시티에서 입지가 불안한 에딘 제코를 비롯해, 예전부터 눈독을 들인 비야레알의 쥐세페 로시, 카림 벤제마에 밀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부상만 없다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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