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최된 KBL(한국농구연맹) 시상식을 지켜 본 일부 농구팬들 사이에서 생기는 궁금증이 있다.
챔피언은 KGC인데 MVP(최우수선수)는 동부(윤호영)에서 나왔다?
정답은 KBL 시상식의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KBL 시상식의 MVP, 감독상, 신인상 수상자는 농구 담당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기자단 투표 마감이 정규리그가 끝난 뒤 3월 5일이었다. 정규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외 베스트5, 식스맨상 부문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4월 7일 투표가 마감됐다.
시상식 개최날짜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마무리한 9일 개최되는 바람에 챔프전 성적까지 감안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KBL 시상식은 정규리그 결과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돼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BL 시상식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자체 시상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공식 시상식 행사를 부활하면서 챔프전이 끝난 뒤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한 윤호영이 MVP의 영광을 얻게되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고 챔프전 결과까지 반영한 시상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되는 스포츠조선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이 정규리그에서부터 챔프전까지 아우른 활약상을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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