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감이 없지 않다. 허정무 인천 감독의 사퇴 의사를 밝힌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차기 감독이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인천에서 허 감독의 존재는 컸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16강 진출 신화를 이끌어냈다. 월드컵 16강을 밟은 토종 지도자는 허 감독 외에는 없다. 지도력은 검증받았다.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었다. 선수단 지도 뿐만 아니라 구단 전체의 살림살이까지 관할했다. 헤드코치(Head Coach)가 아니라 매니저(Manager)였다. 한국 축구 내에서 이정도급지도자를 찾기가 힘들다.
우선 당분간은 김봉길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 팀이 어느정도 안정이 된 뒤 적임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지도력을 검증받은 감독들은 꽤 있다. 우선 인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장외룡 감독이 있다. 장 감독은 2004년 인천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2005년부터 정식 감독직에 부임한 장 감독은 그 해 팀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09년에는 일본의 오미야를 맡았고 중국의 칭다오와 다롄을 지도했다. 최근 다롄과 결별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최윤겸 감독이나 김학범 감독 등도 있다.
하지만 어느 감독이 오더라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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