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사극 '무신'에서 자결로 생을 마감한 홍아름의 마지막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무신'에서 월아 역을 맡았던 홍아름은 첫 회부터 노비로 끌려가 도방에서 매질을 당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해 '볼매녀(볼 때마다 매 맞는 여자)'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갖은 고난을 겪은 끝에 김준(김주혁)과의 혼인을 앞둔 상황에서 월아를 마음에 품고 있던 만종(김혁)에게 겁탈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무신'과 작별했다.
홍아름의 마지막 촬영은 김준이 죽은 월아를 말에 태우고 흥왕사로 향하는 장면이었다.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꽃샘추위와 흩날리는 눈발 속에 진행되었다. 월아의 슬픔을 보여줘야 했던 홍아름은 얇은 의상 차림 속에 매서운 추위와 싸워야 했다.
하지만 현장은 슬픔이 감도는 극 분위기와는 다르게 화기애애했다. 김주혁은 홀로 말에 올라탄 홍아름에게 승마 자세를 일러주기도 하고, 홍아름을 안고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끙끙거리며 떨어트리는 시늉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아름 또한 자신의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하는 스태프들과 담소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촬영장에서 동거동락했던 순간을 추억했다.
홍아름은 "월아의 삶은 기구했다. 사대부의 딸로 태어났지만,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노예 신분으로 좌천된다. 하지만 김준을 만나 행복했다. 그리고 그와의 혼인은 월아를 파국으로 치닫게 했다. 지금도 월아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월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어 "대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서 무척 떨렸고, 영광이었다. 해가 되지 않게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여러 번 다짐했다.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도 보탰다.
월아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무신'은 월아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추국이 시작되면서 엄청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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