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했던 다르빗슈 유(26)는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첫 등판 경기에서 5⅔이닝 8안타 5실점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인 스즈키 이치로와의 일본인 선수 맞대결. 승패를 떠나 이치로에게 3안타를 내준 다르빗슈의 완패였다. 3번-우익수로 나선 이치로는 세 차례 출루해 두 번이나 홈을 밟았다.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이치로를 공략하지 못한 게 다르빗슈 부진의 주 요인 중 하나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는 이치로와의 대결에 대해 "내가 승부를 걸만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했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다르빗슈는 6회 이치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된 다르빗슈는 "오늘 같은 투구를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텍사스는 2-5로 뒤지던 3회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4회 3점, 8회 3점을 보내 11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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