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사단과 인천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허 감독이 물러나면서 인천의 지휘봉은 김봉길 수석코치가 잡게 됐다. 15일 상주와의 K-리그 8라운드부터 대행 체제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코치는 2008년부터 인천에서 활약하며 선수단 사정을 꿰뚫고 있다. 어수선한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유동우, 명진영 코치도 일단은 구단에 남아 김 수석코치 대행 체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태 코치는 허 감독과 함께 물러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코치는 허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 초 인천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12월 축구협회의 조광해 감독 사퇴 파문 당시 함께 A대표팀을 떠났던 상황에서 허 감독이 내민 손을 잡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의 인연이 주효했다. 인천에서 단 한 푼의 급여도 받지 못했다. 재정난으로 인한 선수단 임금체불사태 당시 선수들 먼저 급여를 챙겨주느라 코칭스태프들은 양보를 했다. 허 감독까지 떠나는 마당에 더 이상 잔류할 명분이 없다. 김 코치는 10일 밤 스포츠조선과 만난 자리에서 "(허 감독이 사퇴했으니) 나도 집에서 쉬어야지..."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잔여 연봉을 못받고, 인천에서도 돈을 못받고 가장 노릇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이 인천에 선임된 직후인 2010년 9월 취임했던 최승열 단장도 사퇴의 뜻을 밝혔다. 최 단장은 10일 밤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허 감독이 떠나셨는데, 뒷수습을 해야 할 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정리가 되면 나도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까지 떠나게 되면 인천은 사장과 단장, 부단장, 감독 등 구단 수뇌부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된다. 선장없이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셈이다.
인천 구단은 인적쇄신이 불가피해 보인다. 허 감독 취임 이후 구단과의 크고 작은 문제가 터져 나왔다. 중심에는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 시장이 배치한 측근들이 있었다. 명예직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구단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나 다름없다. 사사건건 허 감독과 대립했다. 시민구단 중 가장 강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던 인천은 나락 속에 빠져 들었다. 인천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송 시장이 구단 경영 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장 등 구단 수뇌부 선임은 그간의 논란을 감안해 공모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김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전반기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 시즌 강등팀이 결정되는 것을 감안해 보면 빠르게 안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감독 선임 문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인천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장외룡 감독이 하마평에 오른다. 최근 다롄(중국)과 결별하면서 자유로운 신분이 됐다. 두 차례나 인천을 지도할 만큼 인연이 있다. 인천을 떠난 뒤 오미야(일본)와 칭다오(중국), 다롄을 거쳤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다. 2010년 허난(중국)을 끝으로 재야에 묻혀 있는 김학범 감독과 FC서울 미래기획단을 맡고 있는 최순호 감독도 차기 적임자로 꼽힌다. 외국인 감독 영입설도 있으나, 한창 리그가 진행중인 터라 현실성이 떨어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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