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복병 호주 A-리그가 흔들리고 있다.
뉴캐슬 제츠는 10일(한국시각) 구단 성명을 통해 A-리그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뉴캐슬은 2007~2008시즌 A-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진출한 팀이다. 리그 탈퇴 선언의 배경에는 자금난과 구단주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A-리그를 관장하고 있는 호주축구협회는 "2020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면서 뉴캐슬의 탈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호주축구협회는 골드코스트 유나이티드에 대해 리그 규정 위반을 들어 A-리그 출전 자격을 박탈하고 시드니를 연고로 하는 팀을 다음 시즌부터 참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골드코스트와 뉴캐슬이 제외되면서 10개 팀 체제의 A-리그가 존립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골드코스트를 대체하게 될 시드니 연고 팀이 빠르게 정착을 할 지 미지수고, 뉴캐슬도 리그 탈퇴를 공언한 마당에 쉽게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승강제가 없는 A-리그가 10개팀 체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2.5장인 호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유력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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