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미 보조교사 인턴십'에 관심을 갖는 게 좋을 듯 싶다. 비싼 어학연수나 유학마저 현지인과의 교류나 접촉 기회가 적어 같은 문화권 학생들과만 어울리게 되는 '어학연수 실패사례'는 스팩 쌓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대학 재학생에겐 고민거리다.
단순히 영어만 공부하는 어학연수에 머물지 않고 미국 교육현장의 경험과 능력, 미래 영어교사로서의 가능성까지 키울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조교사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국 초등학교에서 현지 교사 및 학생들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영어실력을 쌓고, 다채로운 교수법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예비교사로서의 직무 경력을 쌓으며 실무영어를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현지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통해 살아있는 생활영어와 문화를 습득할 수 있어 영어교사를 꿈꾸는 대학생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얻는 기회다.
영어 사교육비 절감 노력과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일선 중.고교에서 읽기, 듣기가 아닌 말하기, 쓰기 중심의 영어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교육환경은 교사로서의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에 대한 수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美 교육 프로그램 운영재단인 CHI의 'Assistant Teacher Intership Program'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세계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미국의 공,사립 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하며 실무 영어 및 영어교수법, 초등교육 시스템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교육대학 등 관련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보조교사 인턴십 프로그램은 '교육 선진국인 미국의 인성중심 교육법을 경험하며, 국제적인 교육감각과 영어능력을 갖춘 교사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최적의 스팩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보조교사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 California Pinecrest schools에서 근무중인 한양대학교 강예림(26)씨는 "한 교실에서 동시에 두 가지 수업이 진행되거나 학생 각각의 학습 수준에 맞춰 진행되는 맞춤형 수업이 보조교사들로 인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를 배우는 시기인 아이를 배려해 선생님이 정확한 발음에 신경쓰는 수업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강조했다.
미 국무부 인턴십 프로그램 정식운영단체인 CHI 코리아(www.chikorea.co.kr) 김수연 대표는 "일반적인 어학연수 비용의 1/4 수준인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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