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최근 개봉한 '타이타닉 3D'의 누드 장면을 황당한 이유로 삭제해 세계적인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내 미디어의 검열하는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영화의 주요한 단락을 삭제한 채 개봉하도록 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주인공인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타이타닉 호 선실에서 여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슬릿 분)의 누드를 그려주는 장면이다. 두 사람의 교감이 극대화되면서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광전총국은 "입체적인 3D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관객들이 손을 뻗을 우려가 있고, 다른 관객들의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면서 "관객 사이의 갈등을 방지하고 조화로운 윤리,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검열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누드화 신'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소파에 누운 채 가슴 위 얼굴부분 클로즈업 장면만 나오게 된다.
공전의 히트작의 리메이크를 기대했던 중국 영화팬들은 "우리가 15년간 기다린 건 3D 빙산이 아니라 3D 가슴이다"라며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지적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타이타닉 3D는 중국 개봉 첫날 730만 파운드(약 131억원)의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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