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의 화려한 입담을 리 리가에서는 더 이상 듣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프리메라리가 잔여경기 기자회견을 아이토르 카랑카 수석코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퇴장 당했던 비야레알과의 리그 29라운드부터 지난 AT마드리드전까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기자회견은 모두 카랑카 수석코치가 담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경기 해당팀 감독이 기자회견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 17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질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회 4강 1차전에는 무리뉴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카랑카 수석코치는 "무리뉴는 그가 나서야 할 때 말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고 지칭하는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 뒤 스페인 언론과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이적설에 폭발, 직접 스페인 언론을 비판하고 나서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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