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시르 감독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고개를 떨궜다. 난적 수원을 상대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대구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2012년 K-리그 8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스테보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이 부상, 마테우스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다. 대구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수원 공격진에 맞서 후반 막판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희망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페널티에어리어 내로 돌파해 들어오는 조용태를 밀어 페널티킥을 내줬고, 스테보의 오른발슛을 막아내지 못해 결국 1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모아시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페널티킥도 축구의 한 부분이다.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해 패하는 것은 감독이나 선수 입장에서 아쉽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는 "페널티킥만 나오지 않았다면 비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그러나 그러질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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