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린 산토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3대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5경기 연속무패행진(4승1무)을 이어가며 수원에 이어 단독 2위(승점 19·6승1무1패)를 유지했다. 반면 포항은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짧은 패스를 앞세운 두 팀의 대결답게 재밌게 진행됐다. 포항은 강력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제주도 패싱게임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에서 희비가 갈렸다. 전반 21분 제주는 산토스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6분 뒤 아사모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직전 산토스의 원맨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산토스는 43분 자일의 헤딩골을 도운데 이어, 45분 포항의 백패스를 가로채 결승골을 넣었다.
포항은 후반 지쿠를 투입하며 총력에 나섰다. 후반 12분 지쿠가 한 골을 만회한데 이어 3분 후에는 노병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행운의 여신이 포항에 손을 들어줄려는 찰나, 제주에 미소를 보냈다. 지쿠의 슈팅은 한동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수비를 강화하며 포항의 공격에 맞섰다. 종료직전 골키퍼마저 제치고 날린 지쿠의 슈팅이 홍정호에 의해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결국 제주는 3대2 승리를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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