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PO 4차전에서 맞닥뜨렸던 KIA 윤석민과 SK 윤희상은 친한 사이다. 구리초-인창중을 함께 다닌 1년 선후배.
윤희상은 "구리리틀야구단 출신이 야구를 잘한다"면서 본인을 비롯해 윤석민(KIA), 김태훈(SK), 안치홍(KIA), 오재일(넥센) 등을 줄줄이 얘기했다.
윤석민과 가끔 통화하는 사이라고. "작년 준PO할 때 맞붙게 되면서 통화를 많이했었는데 주로 내가 먼저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윤희상은 "석민이가 다음에 붙으면 안봐줄거라고, 눌러버릴 거라더라"며 웃었다. 윤석민의 첫 등판인 지난 11일 삼성과의 경기를 봤다고. "석민이가 진짜 잘던지더라. 석민이의 투구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준PO 4차전서 윤희상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친한 후배에게 패배를 안기며 자신은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때 포크볼이 정말 좋았다. 포스트시즌 때가 포크볼이 가장 좋은 때였고, 지금은 그때보다 못하다"는 윤희상은 "작년에 배웠는데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했다.
윤희상과 윤석민의 맞대결이 올해 펼쳐질까. SK와 KIA의 다음 경기는 5월1∼3일 광주에서의 3연전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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