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트계의 자존심' 팀코리아가 아메리카즈컵 월드시리즈 나폴리 대회 종합 5위를 차지했다.
팀코리아는 이번 대회 플리트 레이스에서 1차 4위, 2차 2위, 3차 5위, 4차 6위, 5차 5위, 6차 5위를 기록, 새로 영입한 젊은 스키퍼 네이슨 오터리지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7차 플리트 레이스는 지난 15일 오후 9시55분(이하 한국시각) 벌어졌다. 궂은 날씨 속에 치러졌다. 약 7노트(약 12.964㎞/h)의 약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이번 레이스는 처음으로 바람이 약한 날에 더 많은 바람을 받아서 속도를 높힐 수 있도록 모든 팀이 윙세일에 익스텐션 (기존 윙세일 윗부분의 추가세일)을 부착하고 출전했다.
팀코리아는 이전 레이스와 달리 출발선을 8번째로 통과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적절한 코스 선택과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의 우승은 팀코리아에서 이적한 크리스 드레이퍼가 스키퍼로 있는 이탈리아의 루나로사-피라냐 팀이었다. 레이스 내내 1등을 유지한 이탈리아 팀은 홈팬들의 열성적인 성원을 받으며 1등을 기록했다.
이번 팀코리아의 선전은 의미가 크다. 스키퍼와 크루 1명이 새로 영입된 어려운 환경속에서 일궈낸 성적이었다. 앞으로 남은 아메리카즈컵 월드컵 시리즈에서 팀코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는 새롭게 발굴한 스키퍼 오터리지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 아메리카즈컵 처녀 출전인 오터리지는 단지 6일간의 연습세일링을 통해 5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향후 팀코리아의 경기용 요트에 적응하고 크루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우승후보들을 위협하는 진정한 다크호스로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대회는 다음달 15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5일간 개최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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