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은 최근까지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득점 상황에서 주심의 오판으로 억울하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도입 주장에 힘이 실렸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독일-잉글랜드전에서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파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에 들어간 뒤 바깥으로 나왔으나, 주심은 '노 골'을 선언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의견도 나오는 등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했다.
또 다시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토트넘 간의 FA컵 4강전에서 첼시 공격수 후안 마타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전 골키퍼 선방에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골로 인정이 된 것이다. 토트넘 선수단은 노 골을 주장했고, TV중계화면도 이를 포착해 내보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칼을 들었다.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한 끝에 최근 본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AP통신은 '골라인 판독 기술이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재 FIFA는 테니스와 크리켓에 도입된 볼 추적 시스템인 '호크 아이(Hawk-eye)'와 전자칩이 내장된 볼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득점 여부를 판독하는 '골레프(GoalRef)'를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IFA 규정을 담당하는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두 기술의 성능 실험을 마친 뒤 7월 2일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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