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창단 후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다.
고양은 15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7대5로 승리했다. 퓨처스리그의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고양으로선 의미 있는 승리가 아닐 수 없다.
1회초 선두 타자인 홍재용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고양은 3회초 강하승의 2점포와 안태영, 조성원의 연타석 안타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고양은 5-3으로 쫓긴 5회초 조성원의 솔로포와 7회초 안태영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9회말 한화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상웅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의 첫 승을 지켜냈다. 김성근 감독은 "빠른 템포의 투수 교체가 승리의 요인이다. 어려운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며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은 동국대, 고려대, 상무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 후 27일부터 SK 2군과 홈 개막 3연전을 갖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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