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도 현역 시절 '7구 연속 볼'을 던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의 최대 화제 가운데 하나는 LG 리즈의 '16구 연속 볼'이었다. 단 한개의 스트라이크도 없이 4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했던 당시 기록은 확인 결과 한국에서 처음 나온 진기록으로 결론나기도 했다.
17일 목동구장 원정에 나선 선동열 감독에게 "현역 시절 연속으로 볼을 몇개까지 던져봤는가"라고 질문했다. 선 감독은 "해태 시절에 7개 정도 연속으로 볼을 던진 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선 감독은 "거 왜, 손이 말린다는 표현이 있잖은가. 갑자기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스트라이크를 전혀 못 던지는 상황을 겪었다. 볼 7개를 계속 던지면서 결국 두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13일 경기에서 리즈가 16구 연속 볼을 던졌음에도 교체하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김기태 감독이 초보 감독이지만 뚝심이 있다. 그 상황에서 밀어붙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했다.
"만약 소속팀 선수가 볼을 연속으로 던지면 몇 개 정도까지 봐줄 수 있겠는가"라고 추가 질문을 던졌다. 선 감독은 "나라면 10개 정도에서 더이상 못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선 감독의 경우 현역 시절 좋은 포심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를 던진 것으로 유명한데, 무엇보다 낮게 깔리는 제구력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선 감독도 흔히 말하는 '말리는' 상황을 겪었다고 하니, 역시 마운드 위에 홀로 있는 투수가 늘 대담한 배짱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선 감독은 이어 "역시 지금도 투수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 바꿔서 잘 되면 칭찬 받고, 못 되면 욕 먹는 게, 결국 결과론 아니겠는가"라며 웃었다.
목동=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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