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왼손 선발 차우찬이 당분간 중간계투로 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정규시즌 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차우찬의 활용 계획에 대해 "일단 이번 주에는 중간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 우리가 6선발 체제인데 차우찬을 빼도 나머지 5명을 선발로 돌리면 문제없다"고 밝혔다.
류 감독이 차우찬을 중간에서 던지게 하려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차우찬은 지난 7일 LG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15일 넥센전에서는 3이닝 5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에서 7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2안타를 허용하고 11실점을 했다. 1패에 평균자책점 14.14.
지금의 구위와 마음상태로는 선발로 던지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특히 만루홈런을 2개나 허용하며 정신적으로도 부담감이 커졌다. 류 감독은 "아마도 만루홈런을 2개나 허용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은 것 같다. 중간에서 1이닝든 2이닝든 부담없이 전력 투구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지난 두 경기에서 LG 이병규와 넥센 박병호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잃었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괜찮았는데 시즌 들어서 구위도 그렇고 스피드도 나질 않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평균 145㎞, 최고 147㎞가 꾸준히 나왔는데 지금은 143㎞ 정도 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차우찬의 보직을 한시적으로 바꾼데는 지난해에 비해 현격히 약해진 불펜진 보완의 의미도 있다. 올시즌 들어 주축 불펜 투수들인 정현욱 안지만 권오준 등이 매경기 실점을 하며 '지키는 야구'로 표현됐던 삼성의 색깔이 많이 퇴색된 느낌이다.
류 감독은 "작년에는 무조건 불펜이 나가면 이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 감독으로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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