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산토스(제주)가 날았다.
산토스의 키는 1m65로 팀내 최단신이다. K-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단신이다. 그러나 활약상만은 '거인'이다. 산토스는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제주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8경기 출전에 4골-4도움을 기록한 산토스는 K-리그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공격포인트 선두로 올라섰다. 박경훈 감독은 "산토스가 빠른 역습의 마침표를 찍어주며 제주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게 해줬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지난 주말 경기를 모두 평가한 결과, 산토스를 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산토스는 이번 라운드 베스트11(4-4-2) 공격수 부문에도 뽑혔다. 투톱에는 산토스와 정성민(강원),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이종호(전남), 이창훈(성남), 김재성(상주), 시마다(강원)가 선정됐다. 양상민(수원) 곽희주(수원) 김형일(상주) 박진포(성남)가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베스트 수문장은 한동진(제주)이었다. 8라운드 최고의 팀은 수원(총점 7.6)이 차지했고, 최고의 경기는 포항-제주전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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