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기업(이마트), 지방자치단체(서울시), 시민(서울시민) 등 3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 모델을 제시한다.
그 실천 방안으로 이마트는 서울시, 서울시민과 함께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다니며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이마트 희망마차'를 운영한다.
기존의 복지시스템이 기업의 후원금에 의존한 기부활동과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재원에 의존한 후원활동이 별도로 운영되는 한계를 보였다면, 이마트 희망마차 사업은 민?관이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저소득층을 지원한다는 차이가 있다.
원래 '희망마차'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희망온돌사업'의 일환으로 쪽방촌, 모자보호센터, 수해지역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취약 계층을 찾아가 물품을 지원하고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초 서울시는 '희망마차'를 겨울철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마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월 10~15회 활동하는 연중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이마트와 서울시의 업무협약은 공적지원에 의존했던 기부 문화가 개인과 지역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바뀌어야 한다는 서로의 복지관이 일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먼저, 이마트는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일부를 사용해 희망마차 운영을 위한 제반 비용을 제공하게 된다.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은 2006년부터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매칭그랜트)해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희망온돌사업을 통해 희망마차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 사업은 공공의 재원에 의존했던 복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민관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시민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희망마차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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