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승, 정말 하고 싶다!"
14일 K-리그 8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골을 쏘아올린 직후 이창훈은 홈 첫승을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윤빛가람 한상운 등 내로라하는 '특급 이적생'들을 제치고 성남의 '토종 선수' 중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올시즌 팀의 첫 연승을 이끌었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중요하다. 홈에서 열리는 센트럴코스트전에서도 꼭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던 간절한 바람 또한 현실이 됐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무승부(3무)마저 끊어냈다.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스스로 길을 열었다. '신공(신나게 공격)'의 부활, 5대0 대승의 시작점이 됐다.
성남은 1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전반 40분 이창훈 선제골, 전반 42분 에벨톤, 후반 24분 김성환의 추가골, 후반 28분 에벨톤의 페널티킥, 후반 요반치치의 마지막 쐐기골에 힘입어 5대0으로 대승했다.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의 말대로 한국 축구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신공(신나게 공격)'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시작점은 이창훈이었다. 이창훈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한상운 자리에 섰다. 요반치치-에벨찡요-에벨톤, 쟁쟁한 외국인 공격수 틈새에서 유일한 한국인 공격수로 나선 이창훈이 또 한번 일을 냈다. 전반 39분 에벨찡요의 도움을 받아 문전 왼쪽에서 통렬한 슛을 쏘아올렸다. 침착한 피니시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이드 인 K-리그'의 힘을 뽐냈다. 4분 후 에벨톤의 환상적인 시저스킥 골이 터졌다. 요반치치의 패스를 이어받은 직후 문전에서 브라질 에이스 특유의 발재간을 자랑하며 상대 골키퍼를 농락했다. 후반에도 성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4분 에벨찡요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성환이 문전 쇄도하며 세번째 골을 엮어냈다. 에벨톤이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해결했다. 마무리는 요반치치였다. 이날 수많은 찬스를 날리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던 후반 38분 에벨톤의 패스를 이어받은 요반치치가 시원한 골로 대승를 자축했다. 5대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공격의 시작점'이 된 이창훈은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지칠 줄 모르는 경기력으로 '신공의 활력소가 됐다. 이창훈은 성남 공격수 가운데 최고의 왕체력을 자랑한다. 지난 2월 광양 동계전훈에서 진행된 '지옥의 서킷' 훈련에서 수비수 박진포와 날마다 1-2위를 다퉜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과 그라운드를 휘젓는 저돌적인 체력을 두루 갖췄다. 신 감독은 대전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뜻밖의 말을 했다. "창훈이가 지난해 강원에서 이적해 오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발목이 안좋아서 수술을 하려고 했다. 재활을 잘해 잘 뛰어주고 있다"고 했다. '서킷 체력왕'은 매경기 어찌나 맹렬히 달리는지 발목이 아픈 선수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었다. "시즌 중에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치료실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11~12월 두달간 하루에 2~3시간씩 발목 재활에 몰두했다. 자연치유됐나 보다"며 웃었다.
이날 성남은 이창훈(1골) 요반치치(1골 1도움) 에벨톤(2골1도움) 에벨찡요(2도움) 등 공격라인 전원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 홈 첫승과 함께 리그 2연승 포함, 3연승을 달렸다. 성남과 같은 G조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텐진테다는 0대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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