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기온이 급상승했다.
갑작스런 날씨변화에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선수들이 늘어나 베팅 시 주의가 필요한 요즘이다. 2분기(4~6월)에는 등급 조정 심사 막바지라는 변수까지 맞물리며 선수들의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이 계절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고, 이를 제대로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환절기인 만큼 한낮의 기온과 밤은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매일 야외에서 도로 훈련을 실시하는 선수들은 감기나 잔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2월말부터 3개 경륜장이 모두 가동되며 선수들의 출전 간격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이 출전을 감행하는 일도 많다.
지난주 창원 선발급과 우수, 특선급 경주에는 감기나 낙차 후유증을 앓고 있는 선수들이 무려 14명이나 출전을 감행했다. 여기에 광명이나 부산 경주에서도 부상을 앓고 있는 선수들이 상당수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주 창원 금요 특선급 10경주에 출전한 이수원은 한-일 대항전 출전에 따른 피로 누적과 감기가 부담으로 작용,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 결과는 인치환 1착에 박종현 2착, 이용희 선수가 3착에 진입하며 쌍승 73.1배와 삼복승 100.4배라는 고배당으로 마무리됐다.
두달 앞으로 다가온 등급 조정 심사 마감
상반기 등급조정이 발표된 지 4개월반이 훌쩍 지났다. 이에 따라 하반기 등급조정 심사 마감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최근 안효운과 정성기 등 기량에 비해 점수가 지나치게 하락한 선수들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사례가 늘었다.
지난주 광명에 출전한 88점대의 안효운(우수급)은 만약 이 상태로 6월 중순까지 갈 경우, 선발급으로 강급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금요 6경주와 토요 6경주에 각각 출전해 강자들을 연거푸 제압, 첫날 쌍승 205배와 둘째 날 64.5배라는 연속 잭팟을 터트렸다.
경륜왕의 설경석 전문위원은 "환절기 특성상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강자들이 다수 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강자에 대해서는 관망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등급조정을 앞두고 지나치게 저평가된 선수들이 승부욕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변수가 많은 계절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등급조정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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