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베테랑 투수 구로다(37)가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미네소타를 상대로 홈런 두방을 포함, 6실점하고 강판당했다. 구로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00으로 치솟았다.
구로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양키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구로다는 1회 8타자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첫 타자 스팬에게 중전 안타, 2번 캐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마우어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미네소타 타자들은 구로다의 제구가 되지 않은 변화구(스플리터, 싱커)를 맘먹은 대로 쳐냈다. 구로다는 4번 윌링햄을 잡으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다. 하지만 5번 모어노는 구로다의 초구 92마일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구로다는 파믈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잡아 어렵게 1회를 넘겼다. 양키스 타선은 1회 공격에서 3점을 따라붙으면서 구로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마 구로다는 3회 수비에서 미네소타 부루그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양키스는 3회 다시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했다. 구로다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윌링햄을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구로다가 다시 모어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3구째 던진 83마일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린 걸 모어노가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구로다는 마운드를 라파다에게 넘겨주고 물러났다. 구로다는 이날 총 81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스트라이크는 52개였다. 구로다는 결국 4⅓이닝 10안타 4삼진 6실점했다.
구로다는 지난 14일 LA에인절스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었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던 구로다는 2008년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 동안 41승4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구로다는 지난 1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은 1000만달러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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