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7월 MBC배 전국수영대회 이후 1년 9개월만에 국내 공식대회에서 훈련하듯 가볍게 몸을 풀었다. 3분47초41,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23·SK텔레콤)은 19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경영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84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7초4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단국대를 졸업한 박태환은 올해 처음으로 대학부가 아닌 일반부 경기에 나섰다. 예상대로 피승엽(전주시청)이 지난해 세운 남자자유형 일반부 대회 신기록 3분56초72를 가볍게 넘어섰다. 자신의 기록(3분41초53)에는 못미쳤다.
대학교 1학년이던 2008년 4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이 대회 자유형 200m(1분46초26),400m(3분43초59)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다.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학부 기록을 남겨두고 이번엔 일반부 기록을 수립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기록은 아니다. 가장 최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챔피언십 오픈에서 기록한 3분45초57보다 2초 가까이 뒤졌다.
박태환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8주간 진행한 호주 3차 전지훈련의 성과를 시험하는 의미다. 박태환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통상 큰 대회를 앞두고 운동량 및 식이조절을 하는 조정기 훈련도 따로 하지 않았다. 박태환은 15일 입국 이후 16~17일 이틀간 마이클 볼 전담코치와 서울 올림픽공원 수영장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한 후 18일 울산 현지로 내려왔다. 박태환과 함께 방한한 마이클 볼 전담코치는 입국 당시 인터뷰에서 "모든 스케줄은 런던에 입성하는 7월에 맞춰져 있다. 하드트레이닝 중에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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