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펜의 희망 박정진(36)이 마침내 돌아왔다.
박정진은 20일 삼성전이 열린 청주구장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화는 "21일 1군 엔트리에 박정진을 등록할 예정이며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진은 지난달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종료 1주일을 남기고 왼쪽 어깨 염증에 따른 연습량 부족으로 먼저 귀국한 뒤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한화의 투수 조장을 맡으며 중간계투 요원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베테랑 박정진의 공백은 한화에 적잖은 타격이었다.
박정진은 지난해 64경기에 출전해 7승6패7세이브16홀드에 평균자책점 3.24로 위력을 떨쳤다.
하지만 박정진이 복귀함에 따라 그동안 송신영에게 가중됐던 부담이 분산될 수 있고, 최하위의 한화로서는 분위기 반전의 호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달 초부터 피칭을 시작한 박정진은 지난 15일 고양 원더스와의 퓨처스리그 번외경기에서 1이닝 3안타 1실점을 했고, 19일 롯데와의 2군경기서는 1⅔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진은 "팀에 성적 부진으로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투수조 고참급 선배로서 후배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올시즌 첫 1군행 소감을 밝혔다.
한대화 감독과 정민철 투수코치는 "박정진이 가세하면서 한결 든든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환영했다.
청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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