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의 복귀로 SK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까.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로페즈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m 토스를 소화했다.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이만수 감독은 "로페즈는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열흘이 지나면 다시 선발로 등판시킬 생각"이라며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전혀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다음주에는 계속 홈경기니까 직접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어깨 근육 뭉침 현상을 호소한 뒤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4일 간 훈련없이 휴식을 취했고, 이날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SK로서는 국내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로페즈의 복귀가 간절히 필요하다. 몸상태에 대한 확신만 심어준다면 27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중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SK 선발의 양 축을 맡아줘야 하는 송은범과 김광현의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이영욱 윤희상 임치영 등으로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험 있는 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로페즈 대신 19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⅔이닝 3실점으로 호된 선발 신고식을 치렀던 박종훈은 이날부터 불펜에서 대기하게 됐다. 이 감독은 "1회에 40개를 던진 건 처음 본 것 같다"며 "그래도 어제 좋은 경험을 했다. 일부러 계속 뒀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도 선발 등판을 보기 위해 군산에서 오셨다는데 부모님이나 본인이 상처를 안 받았으면 한다. 어제 투구수도 적었고, 오늘부터는 불펜으로 간다. 중간에서 경험을 쌓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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