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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간판 골잡이 알카타니, 대표팀 은퇴

by 김진회 기자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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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간판 골잡이 야세르 알카타니(30·알 힐랄)가 정든 대표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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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타니는 최근 사우디언론에 대표팀 은퇴 사실을 알렸다. 지난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알카타니의 사우디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07년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알카타니는 "나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사우디대표팀은 향후 10년 뒤를 보고 리빌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많은 꿈들을 실현했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많은 우승도 했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알카타니는 2002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4경기에서 44골을 터뜨리며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튀지니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2007년에는 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기도. 2009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걸프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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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카타니는 사우디의 몰락과 궤를 같이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에 이어 이번에도 3차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카타니는 변화가 필요하고 팀이 더 젊어져야 함을 느꼈다.

이로써 알카타니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2월 29일 호주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 경기가 됐다. 당시 사우디는 2대4로 패해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알카타니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좌절을 맛본 뒤 팀에 큰 주요 경기가 없다. 은퇴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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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타니는 2005년 알카디시야에서 알힐랄로 둥지를 옮길 때 810만달러(102억 원)의 사우디아리비아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알힐랄에서는 57골(87경기)을 터뜨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1년부터는 알아인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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