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전북을 무너뜨리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포항은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분 터진 황진성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절체절명의 경기였다. 포항은 11일 수원과의 K-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2 패배를 시작으로 홈에서의 제주전에서도 2대3으로 졌다. 애들레이드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도 0대1로 패배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과의 K-리그 9라운드 경기는 시즌 초반 포항의 성적을 가늠할 분수령이었다.
포항의 '낙오조'가 큰일을 해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애들레이드와의 경기가 있기 전 주전 선수 7명을 포항에 남겼다. 애들레이드와의 장거리 원정 후 체력 부담을 걱정했다. 황진성과 고무열 신광훈 등이 남아 전북전을 준비했다.
황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전반 3분만에 황진성이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조찬호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은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개인 통산 30호골째였다. 황진성은 K-리그 통산 29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포항은 허리에서부터 탄탄한 전력으로 전북을 압박했다. 포항의 탄탄함에 전북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후반 들어 포항은 노병준과 이명주 등의 역습이 빛났다. 후반 35분 아사모아의 슈팅이 골로 연결됐지만 이전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전북은 정 훈과 김정우, 김 현 등을 투입하며 허리를 강화했다.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포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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