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용병 에벨톤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성남이 9경기만에 그토록 기다리던 홈 첫승을 따냈다. 신인 박세영은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성남은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9라운드 K-리그 홈경기에서 에벨톤의 해트트릭, 박세영의 쐐기골에 힘입어 복이가 2골로 분전한 광주에게 4대2로 승리했다.
부활한 신공 성남과 초반 상승세의 비빔밥 광주,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선제골은 광주에서 터졌다. 김수범의 측면 크로스를 2m 장신 복이가 방향을 바꾸는 '높이가 다른' 헤딩으로 성공시키며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공세를 강화했다.
에벨톤이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두번째 골은 머리였다. 김성준의 중원 오른쪽 크로스를 에벨톤이 골문정면에서 머리로 받아넣었다. 후반 14분 복이가 두번째 골을 쏘아올렸지만 신이 난 신공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골로 해트트릭을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교체투입된 이현호의 패스를 받아 신인 박세영이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에벨톤은 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신공의 중심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K-리그 통산 118호, 올시즌 이동국에 이은 시즌 2호 해트트릭이자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의 감격을 누렸다 ,
이날 성남은 플랜B를 가동했다. 중원사령관인 김성환이 대전전에서의 퇴장으로, 공격수 에벨찡요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상황, 윤빛가람과 김성준이 함께 중원을 지켰고, 올시즌 드래프트 1순위자 U-리그 득점왕 출신 전현철이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2연속 골로 신공의 부활을 이끈 이창훈이 발목 부상으로 재활중인 한상운 자리에 섰다. 전반 신 감독은 요반치치를 빼고 신인 박세영을 투입했다. 요반치치가 근육통을 호소하며 물러났다. 전반 왼쪽 풀백 남궁 웅이 발목 부상을 호소했다. 발빠른 홍 철의 투입되며 공격이 활기를 찾았다.
성남은 이날 승리는 뜻깊었다. 리그 3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포함 4연승과 함께 홈팬들에게 홈 첫승의 기쁨을 선사했다.'신공'의 이름값을 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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